진격의 대형 고양이, 메인쿤 고양이(Maine Coon)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 뉴스랑 유튜브에서만 봤었는데 고양이가 중형 강아지만하다니! 하면서 놀라면서 동시에 아직 초보 집사에서 벗어나긴 멀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계의 거인! 메인쿤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인쿤 고양이(Maine Coon)의 기원과 역사
메인쿤 고양이는 이름에서 유래를 알 수 있다시피 미국의 메인(Maine) 주에서 자연 발생한 품종이라 합니다. 여러 설이 많지만 이 설이 가장 지배적이라고 해요. 이름 속에 들어있는 '라쿤(미국 너구리)'에서 '쿤'을 따와서 '메인쿤'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꼬리와 털이 라쿤과 비슷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미국의 고양이 쇼에서 유명해졌고, 1985년에는 메인 주의 마스코트 고양이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메인쿤 고양이(Maine Coon)의 외모적 특징
이전에 포스팅 했던 노르웨이 숲 고양이와 메인쿤 고양이가 꽤 비슷하지 않나요? 둘 다 대형종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진을 많이 찾아봐도 외모적 특징이 매우 비슷했습니다. 일단 제가 찾아봤던 다른 점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게요.
메인쿤 고양이는 일단 노르웨이 숲 고양이보다 큽니다. 둘 다 추운 지역에서 발생한 품종이어서 이중모를 지녔지만 노르웨이 숲 고양이의 외모털이 더욱 거친 질감을 지니고 있어서 야생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해요. 반면 메인쿤 고양이는 전체적인 털 길이가 노르웨이 숲 고양이보다 훨씬 길고 특히 목 주변에는 사자의 갈기처럼 풍성하고 두껍게 털이 자라서 웅장한 외모를 지닌다고 합니다.
얼굴 외형으로도 차이점이 많은데요, 메인쿤 고양이는 사자처럼 좀 더 각진, 사각형 턱이 특징이고 넓은 이마를 갖고 있답니다. 그에 비해 노르웨이 숲 고양이는 곡선의 얼굴 형태를 지녀서 인상이 훨씬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 메인쿤 고양이와 유럽 메인쿤 고양이의 생김새도 차이점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비슷한 점으로는 둘 다 귀 끝에 일명 '털뭉치'가 있다고 합니다.
메인쿤 고양이(Maine Coon)의 성격과 행동
메인쿤 고양이 역시 대형종 답게 사람과 친화적이고 온순한 성격을 '대체적'으로 지녔습니다. 지능이 높고 구성원(다른 종의 반려동물 포함)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힙니다. 훈련을 통한 학습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집사들의 꿈인 '산책하는 고양이'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밸런스 패치가 잘 되어 있어서 집사에게 의존성이 강하지 않고 독립적인 성향이 있지만 때때로 요구 사항이 있을 때는 울음소리보단 액션으로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너무 탐나네요..ㅎㅎ우리 집 운이랑 복이는 목청이 터져라 울어여...)
덩치와는 다르게 울음소리는 일반 고양이와 동일하다고 하지만 차분하면서도 친밀감 형성이 가능한 고양이라서 인기가 더욱 많다고 합니다.
메인쿤 고양이(Maine Coon)의 건강 관리
메인쿤 고양이는 노르웨이 숲 고양이처럼 우선 활동량을 많이 챙겨주셔야 합니다. 좁은 집안에서만 지내기엔 에너지가 많아서 마당이 있는 곳이나 중대형 평수 이상일 때 반려묘로 입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활동량과 사냥 놀이 등 정서적인 부분까지 신경쓸 자신이 없다면 우리 곁을 빨리 떠날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반려묘인 점,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메인쿤 고양이를 포함한 거의 모든 고양이가 건강하게 지내지만 메인쿤 고양이는 심장병 관련 질환이 유전적 특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한 품종입니다.
사료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일단 체구가 크다? 필요한 영양 식단이 다르고 많다! 영양이 골고루 균형잡힌 다양한 사료와 간식을 제대로 챙겨주셔야 더욱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다.
메인쿤 고양이(Maine Coon)는 추운 지역에서 발생한 품종으로 그 모든 특징을 지녔습니다. 한국처럼 고도로 더운 계절을 가진 나라에서는 열사병이나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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