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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랑 운이랑 Luck&Fortune
(D+2) 아기고양이 남매 입양 후, 4일 간의 사투 1탄! 본문
꼬물이 사진보고 시작할게요!!
만세! 하면서 콧구멍 자랑하면서 입은 흐에..벌리고 자는 복이!
아직 안약 넣는 중이라 눈가에 눈꼽이 붙어있는 운이!
요 며칠 동안
아가들 입양한 이후부터
간접 육아를 경험하고 있습니당....ㅎ
선배 집사님들 다시 한번 존경합니다.
그럼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한 번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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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D+2 얘들아 밥 먹자!!!ㅠㅠㅠ
삼십냥집사가 된 지 2일 째. 아가들이 밥을 안먹는다... 분명 동물병원에서 친절한 간호쌤 말씀대로 베이비 습식 캔과 파우더를 1:1 비율에 물 쬐끔 섞었는데 냄새도 맡기 싫어한다... 제발 먹어주렴, 아니 드셔주세요 빌면서 매달리니 '운이'가 한 숟갈 냠냠 먹고 간다. 30분이 지났다. '복이'의 울음소리는 분명 배고파서 밥달라는 건데 밥을 베라 수푼으로 떠서 코앞에 내밀어도 더 크게 울 뿐...먹지를 않는다.. 대신 먹을까..? 하는 찰나에 둘 다 이동장에 들어가서 코박고 잠들었다.
오전부터 땀 한 번 쭉 빼고나니 정신이 번쩍 든다. 근처 애완용품점으로 가서 아가용 젖병하나 마련했다. 잠든 걸 깨울 수가 없어서 혼자 분유를 타고 밥먹고 기다리니 '삐약삐약'하면서 밥달라고 운다. '오오 이젠 먹겠지' 기대하면서 젖병을 들이미니까 '복이'가!! 엄청 잘먹는다. 눙물이 난다... 한 참을 먹던 복이가 물러나고 운이에게도 기대하며 분유를 새로타서 입 앞으로 가져간 순간!!!
고개를 돌린다... 아아... 고개도 돌리고 몸도 돌린다...(ㅠㅅ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바로 습식 캔 사료 한 스푼 떠서 입 앞에 대령하니!! 엄청 야무지게 잘 먹는다. 흐아...
복이랑 운이랑 둘 다 배가 따스했는 지 폭풍 그루밍을 한 후 집으로 쏙 들어가서 잔다.. 나도 누웠다.
어느 덧 해가 저물었고 아직 미션이 더 남아있었다.
유튜브에서 엄청 강조하던 대변유도.
따뜻한 물에 물티슈를 적셔서 조금 식힌 다음에 살살 문질러주니 소변만 나온다.
배는 빵빵한데 걱정하면서 저녁도 먹이구 잘 잠든 거 보고 나도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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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집사의 길은 가시밭길...
2일 째 되던 날은 화장실도 없고 화장실 모래도 없어서
대변 유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ㅎㅎ
복이랑 운이랑 지금은 어떻냐구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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